이북도서 『인민들이 좋아합니까』 중에서

2.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첫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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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걱정하신 상점안의 공기

 

주체98(2009)년 8월 어느 일요일 저녁이였다.

말복을 금방 넘긴터라 해가 기울어질무렵에도 숨막히는듯 한 더위는 여전히 가셔지지 않았다.

바로 이런 날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새로 꾸린 보통강상점을 찾으시였다.

그이께서 과일향기 짙게 풍기는 상점홀에 들어서시였을 때였다.

상점안의 공기는 무더운 바깥과는 대조되게 시원하였다.

실내온도를 가늠해보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문득 이렇게 물으시였다.

《이안의 랭풍을 어떻게 보장하오?》

《매장에 랭온풍기가 4대 설치되여있는데 그것으로 보장합니다.》

상점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1층매장에 들어서시여 출납원에게 불쑥 물으시였다.

《춥지 않소?》

뜻밖의 물으심에 어떻게 대답을 올려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던 그는 잠시후에야 좀 추운감은 느껴지지만 일없다고 말씀올렸다.

그러자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과일을 랭동할 생각만 했지 사람들이 추워할수 있다는것은 고려하지 못하였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무슨 일에서나 사람이 기본입니다. 상점의 봉사자들은 이곳에서 하루종일 판매하여야 하는데 과일보다 먼저 사람의 건강부터 생각할줄 알아야 합니다. 물건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더 귀합니다.》

순간 일군들의 심장은 세차게 맥박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계절에 관계없이 과일들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하여 설치해놓은 랭온풍시설때문에 판매원들이 추워하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있었다.

설사 생각했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은 그것을 어쩔수 없는 일로 여기였을것이였다.

그런데 무더운 더위속을 헤치시고 방금 상점에 들어서신 장군님께서 판매원들의 고충을 대뜸 헤아려보시니 어찌 심장이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으랴.

심한 자책속에 일군들은 장군님을 우러렀다.

그러던 그들은 다음순간 또다시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글쎄 장군님께서 귀한 딸자식을 보살피는 아버지처럼 출납원에게 찬바람을 직접 맞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따뜻이 이르시고는 손수 랭온풍기의 방향날개를 웃쪽으로 조절해주시는것이였다.

(아, 아버지!)

그들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목청껏 부르고불렀다.

아직 상점봉사자들의 친부모들도 걱정해보지 못한 상점안의 공기문제를 두고도 그렇게 걱정하시며 마음을 쓰시는 경애하는 장군님.

진정 그이는 달리는 부를수 없는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