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성명


지금 이 땅의 정국은 55년 헌정사에 보기드문 파국과 혼란의 수렁에 깊숙히 빠져들고 있다.

부정비리의 대선자금으로 검찰의 수사에 걸려든 한나라당은   곤경에서 벗어나보려고 「대통령측근비리특검법」이라는 방패를 내들었었다.그러나 청와대에서 그에 거부권을 행사하자 악에 받쳐 대표가 단식을 한다,국회의원들이 사퇴를 한다 하면서 「국회등원」을 거부하고 치졸하게도 「장외투쟁」소동을 벌이고 있다.

이로 하여 민생현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할 국회는 완전마비상태에 빠지고 정국은 무정부상태에 처하고 있다.

오늘 이 땅의 정국이 이토록 유례없는 파국상태로 치닫고 있는것은 미국의 식민지강점정책이 가져온 당연한 귀결이며 오랜 기간 쌓여 온 정치부패의 집중적인 발로이다.

국회가 파행되고 각당파들의 무모한 정쟁으로 현시국은 사실상 내란상태나 다름없는 지경에 빠져 온 국민이 불안에 쌓여있다.

이러한 사태가 지속된다면 호시탐탐 정권탈취를 꾀하고 있는 친미우익보수세력이 미국의 사주하에 민주세력에 대한 총반격으로 정치쿠데타를 일으킬 위험성도 없지 않게 될것이다. 그렇게 되면 피로써 쟁취한 초보적인 민주화과정도 차단당하게 되고 나아가서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활성화되고 있는 민족자주통일운동과 남북관계도 멀리 후퇴하게 될것이다.

사태는 민생도,민중도,민족도 안중에 없이 오직 당리당략만을 추구하는 한나라당의 불법무도한 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지금 사태의 엄중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각없는 사람들이 단식놀음으로 국민을 우롱하는자들에게까지 찾아다니며 비굴하게 행동함으로서 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현실은 누구에게 빌고 청원한다고 하여 해결될 그러한 정국이 아니다. 이제는 모든것이 한계를 넘어 가지말아야 할데까지 다 가버린 말세의 상태이다.

그 어떤 「법」의 힘으로도,「관」의 용단으로도 수습할수 없는 현실이 오늘의 「한국」사태이다.

오로지 우리민중의 결단만이 이 파국적인 시국을 바로잡을 수 있다.  

우리는 한나라당에 의해 마비상태에 빠져있는 「식물국회」를 수천만 우리 민중의 힘으로 즉시 해산하고 총선을 래년 4월이 아니라 1월로 앞당겨 조기실시할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한나라당의 「사당국회」로,불순한 정치적독점물로 전락되어 민생,민중을 외면하고 민심,민족을 우롱하는 오늘의 국회는 이미 종말을 고하였다.

국회의 총해산과 조기총선만이 오늘의 혼란된 정국을 수습하고 사회적안정과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원할수 있는 바른 길로 된다.

이 땅의 주인도,역사의 주체도 우리 민중이며 썩고 부패한 국회와 정치에 칼을 대야 할 당사자도 바로 우리 국민대중이다.

국회우에 우리 국민이 있고 정부우에 우리 민중이 있다.

민중이 얼마나 힘있고 위력한가는 이미 역사에 의해 검증되었다.

각계민중은 국민을 우롱,기만하며 일신일파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민심을 등진 국회를 해산하며 조기총선을 실시하기 위한 투쟁에 결연히 떨쳐나서야 한다.

민중의 피를 포식하고는 단식놀이나 하는 최틀러에게 「위로방문」이니뭐니 하고 행동하는 추태야말로 신념도,소신도 없는 얼빠진 행실이며 심히 개탄스러운 일이다.

오늘의 긴박한 시국에 설자리도 모르는 이런 시정배들에게도 저주를 보내야 할것이다.

민중을 숫보고 민생을 등진 한나라당에 차례질것은 오직 파멸뿐이다.

우리 한민전은 부패가 없는 깨끗한 민주정치,참다운 자주정치가 실현되는 그날을 위하여 전국민과 함께 계속 억세게 싸워나갈 것이다.

 

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주체92(2003)년 12월 2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