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논평

 

 미국방장관 럼스펠트가 16일부터 18일까지 「한미연례안보협의회」참가의 미명하에 이 땅에 기여들려고 하고 있다.

취임후 처음으로 되는 럼스펠트의 방한은 이라크추가파병과 용산미군기지이전비용지불 등과 같은 저들의 일방적 요구를 무조건 관철시킬 흉심을 품은 정략적 행각이다.

지금 이 땅에서는 당국의 이라크추가파병결정을 『미국의 침략전쟁과 점령정책을 돕는 반평화적 행위』로 단죄하면서 그를 즉각 철회할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을 따라 높아가고 있다.

「이라크 추가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과 6.15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한총련,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단체들이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전국각지에서 파병반대투쟁을 연일 벌이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이에 합세해 나서고 있다.

용산미군기지이전비용 문제도 우리민중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북침전쟁준비의 일환으로 용산미군기지이전을 다그치면서도 그 비용을 전액 우리 민중에게 부담시키려는 미국의 파렴치한 행위에 분노한 각계 민중은 용산미군기지이전에 관한 「항의각서」를 굴욕적인 노예문서로 규탄하고 그 파기와 주한미군기지전면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이 땅에서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반미기운에 극도의 위구를 느낀 미국은 이번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당국을 강박하여 저들의 입맛에 맞게 이라크추가파병과 용산기지이전비용지불문제를 매듭지으려 하고 있다.

럼스펠트의 한국행각은 북침전쟁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전쟁행각이다.

이번에 날아드는 미국방장관 럼스펠트로 말하면 악명 높은 대북강경논자이고 호전광이다.

이라크 다음은 북과의 전쟁이라고 공언해온 럼스펠트가 현지에 와서 지금까지 추진해온 북침전쟁시나리오의 진척상황을 최종검토하려 한다는 것은 재론할 여지도 없다.

각계층 국민은 미제침략군의 수괴이고 극악한 호전광인 럼스펠트의 반민족적이고 반평화적인 범죄행각을 절대로 용납치 말아야 한다.

럼스펠트의 방한을 반대하는 범국민적 함성을 높이며 모든 불행과 고통의 근원인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한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전투병이든 비전투병이든 추가파병을 반대하는 것은 국민의 확고한 의지이다.

당국은 민중의 생명과 민생은 아랑곳 하지 않고 미국의 강도적 요구를 받아들이는 친미굴종행위를 그만두어야 한다.

미국은 우리 국민의 의지를 똑바로 보고 한국에 대한 부당한 압력과 내정간섭을 중지해야 하며 한국강점 미제침략군을 당장 철수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