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론]

최틀러의 <단식>광대극을 두고

 

사람이 살다가 별 해괴한 꼴을 다 본다. 부정부패의 왕초인 최병렬이 누구의 부정비리를 걸고 들며 「단식」이라는 광대극을 연출했으니 말이다.

그의 「단식」명분이 너무도 뻔뻔스럽고 철면피하기 그지없다.

명분인즉 잘못된 국정운영을 「바로 잡기 위해」,「생명을 건 단식」을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 국민을 뭘로 알고 그런 헛 나발을 불어대는지 분격을 금할 수 없다.

입은 비뚤어졌어도 주라는 바로 불랬다고 그래 「국정」을 망쳐놓고 이 땅에 유례없는 정치적 내란상태와 같은 혼란을 몰아온 장본인이 누구인가.

16대 대선에서 온갖 부정협잡의 방법으로 선거자금을 뜯어낸 사실로 덜미를 잡히운 한나라당이 궁지에서 벗어나려고 청와대와 맞불질을 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 국회등원을 거부한다, 하며 정국을 무정부 상태로 몰아넣었기 때문이 아닌가.

최병렬이「단식농성」을 한거야 저희패당의 부정비리, 협잡행위가 드러나 국민적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그걸 딴데로 돌려 보려고 한 치졸하기 짝이 없는 정치연극임을 국민은 알아도 잘 알고 있다.

하기에 항간에서는 최병렬의 단식을 두고 너무나 많은 대선자금을 긁어 처먹고 걸린 소화불량증을 치료하고 부정착복해서 비대해진 군살을 빼느라고 저런 놀이를 한다고 조소하고 있다.

단식을 해도 국민을 위해서 하고 민족을 위해 해야지 국민의 비난과 손가락질을 받는 「단식」을 해서야 되겠는가.

그가 이라크추가파병을 반대하고 또 효순이, 미선이를 무참히 학살한 미군살인마처단을 요구해 단식을 했다면 아마 온 국민이 떠받들고 박수갈채를 보냈을 것이다. 하기야 최병렬에게서 그런 것을 바란다는 것은 까마귀가 백로되기를 바라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이다.

그는 온 국민이 반대하는 이라크추가파병을 조속히 실현해야 하고 그것도 전투병을 보내야 하며 미국은 우리의 「혈맹」이고 미국에 진 빚이 많기 때문에 미군이 우리 국민에 대해 만행을 해도 달게 여겨야 한다고 떠드는 골수친미사대 매국노이다.

실제로 그는 권력만 쥘 수 있다면 우리 국민들이 양키놈들에게 어떤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당해도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은 것은 물론 국민 전체를 미국의 침략전쟁의 희생양으로 삼아도 좋으며 이 땅을 미군야수들의 인간사냥터로 만들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틀러에게는 미국이 은인으로 되겠지만 우리 국민에게는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고 불구대천의 원수일 뿐이다.

지금 국민들이 최틀러가 「단식농성을 끝냈다」고 하니 단식을 계속 하다가 그대로 저 세상에 갔으면 우환거리가 하나 없어진 덕에 훨씬 살기가 편하게 될 것을 그랬다고 하면서 참으로 아쉬워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민심이다. 최병렬은 민의의 소지를 바로 알고 처신하는게 좋다.

이제라도 국민을 우롱하는 그런 치사스러운 3류급 정치광대극을 집어치우고 정계에서 물러나라.

그런다면 「단식」을 하느라 「수고」했다고 혹시 보신탕이라도 대접할지 누가 알겠는가.

이 기회에 이런 정치망나니를 찾아다니며「병문안」하고 「위로」한 작자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글쎄 자기의 우두머리가 「단식놀이」를 하니 「동조단식」이라도 하는 모양새를 피우지 않으면 안되는 한나라당무리들이야 같고 같은 정치사기꾼들이니 그렇다 치자. 그런데 한나라당과 물고 뜯으며 싸우던 적수들, 심지어 청와대의 「양반」들까지 줄레줄레 찾아가 무슨 「위로」를 하여 정신병자같은자의 콧대를 높여주는 못난짓을 하는 것은 정말 꼴볼견이어서 못봐주겠다.

국정을 혼란에 몰아넣은 자를 타매하고 감옥에 처넣을 대신 「영웅」처럼 떠받들며 괴여올리다니, 이땅 천지에 배짱있고 소신있는 정치인이 그렇게도 없단말인가.

최병렬역적패당과 어울려 돌아가는 정치인들은 어느때인가는 반드시 모두 한바리에 실려 역사의 오물장에 매장되게 되리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방 정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