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상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하여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 중앙위원회 의장단회의에서 연설 1948 1 9

 

미제국주의자들은 우리 인민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을 남조선에 끌어 들이는 책동을 감행하였습니다.

남북조선의 전체 인민들과 여러 정당, 사회단체들은 미제가 조선문제를 유엔이 비법적으로 상정시키는것을 단호히 반대하였을뿐아니라 유엔총회에서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을 조작하고 그의 감시하에 조선에서 《선거》를 실시할것을 결정하였을 때에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것을 내외에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미제는 우리 인민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횡포무도하게도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을 남조선에 끌어 들이였습니다.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은 조선에 대한 미제의 침략정책을 집행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은 조선문제를 해결할 어떤 명분도 자격도 능력도 없습니다. 미국의 딸라에 매수되여 움직이는 추종국가들의 《대표》들이 망라되여 있는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이 어떻게 조선문제를 조선인민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공정하게 해결해 줄수 있겠습니까. 미제가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을 남조선에 끌어 들인 목적은 《선거》를 통하여 남조선에서 괴뢰단독정부의 조작을 《합법화》하고 조선에 대한 저들의 식민지예속화정책을 정당화하려는데 있습니다.

오늘 남북조선의 전체 인민들과 정당, 사회단체들은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이 남조선에서 물러 갈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그것을 끌어 들인 미제와 주구들의 죄행을 견결히 규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선에 대한 미제의 식민지화책동이 본격적으로 감행되고 국토량단과 민족분렬의 위기가 더욱 격화되고 있는 엄혹한 현실을 절대로 앉아서 보고만 있을수 없습니다. 조성된 정세는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조국의 통일독립을 바라는 남북조선의 모든 정당, 사회단체들과 개별적인사들이 정견과 주의주장을 초월하여 공동으로 미제의 조선침략책동을 분쇄하고 국토량단과 민족분렬의 위기를 막기 위한 결정적인 구국대책을 강구할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하여서는 남북조선의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구국대책을 협의하고 모색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남조선 정당, 사회단체 지도자들과의 협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각방으로 노력하여 왔으며 작년  10월에는 남북조선의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나라에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하루속히 통일적민주주의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대책을 협의할데 대하여 제기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 이미 제의한 남북협상을 성사시켜야 하며 바로 이길이 나라의 통일독립문제를 우리 민족자체의 힘으로 해결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도를 찾을수 있는 길입니다.

지금 남조선의 많은 정당, 사회단체들과 개별적인사들이 우리의 남북협상제의를 지지하며 북조선의 정당, 사회단체들과 협상할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말에 남조선민주주의민족전선에서는 남북협상을 요구하는 담화를 발표하였으며 11월에는 10여개의 중간 우익정당대표들이 모여 정당협의회를 결성하고 남북협상을 요구하는 담화를 발표하였습니다. 남북협상기운은 남조선의 여러 정당, 사회단체들과 개별적인사들속에서 날이 갈수록 더욱 높아 지고 있습니다. 이런 정세에서 우리는 남북협상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미제의 새로운 침략책동에 의하여 조성된 국토량단과 민족분렬의 위기를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기 위하여 남북조선의 정당, 사회단체 지도자들, 개별적인사들이 호상 접촉하여야 합니다. 남북조선의 정당, 사회단체 지도자들, 개별적인사들이 호상 접촉하여야 의사를 서로 소통할수 있으며 좋은 구국대책을 모색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식적경로이건 비공식적경로이건 관계없이 모든 가능성을 리용하여 남북조선의 정당, 사회단체 지도자들, 개별적인사들이 호상 접촉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야 하겠습니다.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당면한 대책으로서 남조선의 정당, 사회단체 지도자들과 개별적인사들에게 남북협상을 조속히 실현할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미제국주의자들과 남조선반동파들의 방해책동으로 말미암아 남북조선의 정당, 사회단체 지도자들이 당장 접촉하고 협상하기는 힘든 형편에 있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북조선의 정당, 사회단체 지도자들이 서신을 통하여 남조선의 정당, 사회단체 지도자들에게 나라에 조성된 위기를 타개하려는 우리의 애국애족적이고 원칙적인 립장과 의사를 전달하고 남북협상에 응해 나서도록 다시금 제의하면 좋은 반응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서한에서는 우리 나라에 민족분렬의 엄중한 위기가 조성된데 대하여 언급하며 나라와 민족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두다 국토량단과 민족분렬의 엄중한 위기를 수수방관하지 말고 소위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을 내세워 남조선에서 괴뢰정부를 조작하려는 미제의 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 나서야 한다는것을 호소하여야 합니다.

서한에서는 , 파와 각계 인사들이 협애하게 자기의 사상과 주의주장만 내세우면서 서로 경원시하고 반목질시하면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지 못한다는것을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민족의 단합을 방해하는것은 결국 미제와 주구들을 도와 주는 행동으로 된다는데 대하여 밝히는것이 좋을것입니다.

서한에서는 비록 과거에 나라와 민족앞에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오늘 애국애족의 립장에서 미제와 주구들을 반대하고 통일적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기 위하여 련북합작하려는 사람들과는 그들의 과거경력이 어떠하든지간에 상관하지 않고 그들과 잡고 함께 나아갈것이라는것을 강조하여야 합니다.

서한에서는 구국대책을 토의하기 위하여 남북조선 정당, 사회단체 대표자들의 련석회의를 평양에서 빨리 진행하자는것을 제의하여야 할것입니다.

우리는 남조선의 정당, 사회단체 지도자들, 개별적인사들과의 사업을 한두번 만나보고 서한을 보내는것으로 그칠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의 남북협상방안을 옳게 인식하고 남북협상에 적극 응해 나설 때까지 진지하고도 인내성 있게 하야야 합니다.

남조선인민들을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을 반대배격하는 투쟁에로 불러 일으키기 위한 선전공세를 강력히 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방송을 통한 선전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지금 미군정과 리승만도당은 북조선에서 발행되는 출판물들이 남조선인민들에게 전해 지는것을 각방으로 막아 나서고 있으며 《유엔림시조선위원단》에 대한 허위선전과 북조선에 대한 악선전을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한 선전은 남조선인민들을 정치적으로 각성시키고 미제와 주구들을 반대하는 투쟁에로 불러 일으키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것입니다. 우리의 중앙방송을 통하여 남조선인민들이 미제는 조선의 해방자가 아니라 우리 민족을 분렬시키고 남조선을 저들의 식민지로 만들려고 획책하는 침략자이며 조선인민의 원쑤이라는것을 똑바로 알도록 하여야 합니다. 동시에 남조선인민들로 하여금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은 조선에 대한 미제의 식민지예속화정책을 집행하기 위한 도구라는것을 옳게 인식하고 그것을 반대배격하는 투쟁에 적극 떨쳐 나서도록 하여야 합니다.

나는 북조선민전산하 정당, 사회단체들이 남조선의 정당, 사회단체들, 개별적인사들과의 사업을 진공적으로 진행하여 남북협상을 하루속히 실현하는데 적극 기여하리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