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일

 

주체철학은 독창적인 혁명철학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리론잡지 《근로자》에 준 담화 1996년 7월 26일
 

    최근에 우리의 일부 사회과학자들이 주체철학을 해설하는데서 우리 당의 사상과 어긋나는 그릇된 견해를 주장하고 있으며 그러한 견해가 대외에도 류포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였습니다.

    일부 사회과학자들은 아직도 주체철학의 기본원리들을 해설하는데서 사회적운동의 고유한 합법칙성을 해명하는데로 지향시키지 못하고 그것을 물질세계발전의 일반적합법칙성의 견지에서 해석하려고 합니다. 그러한 견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주체철학이 맑스주의유물변증법도 새롭게 발전시킨 철학이라는것을 납득시키기 위하여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주체철학을 해설선전하는데서 그것이 맑스주의유물변증법을 새롭게 발전시킨 철학이라는것을 납득시키려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우리 당은 맑스주의유물변증법도 교조적으로 대한것이 아니라 주체적립장에서 연구분석하고 일련의 문제들에 새로운 해석을 가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유물론과 변증법을 일정하게 발전시킨것이 주체철학의 기본내용을 이루는것은 아닙니다.

    주체철학은 자기의 고유한 원리들로 전개되고 체계화된 독창적인 철학입니다. 주체철학이 철학사상발전에서 이룩한 력사적공적은 맑스주의유물변증법을 발전시킨데 있는것이 아니라 사람중심의 새로운 철학적원리들을 밝힌데 있습니다.

    맑스주의철학은 물질과 의식, 존재와 사유의 관계문제를 철학의 근본문제로 제기하고 물질의 일차성, 존재의 일차성을 론증한데 기초하여 세계가 물질로 이루어져 있고 물질의 운동에 의하여 변화발전한다는것을 밝혔습니다. 주체철학은 세계와 사람과의 관계문제,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문제를 철학의 근본문제로 새롭게 제기하고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며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원리를 천명한데 기초하여 사람의 운명개척의 가장 정확한 길을 밝혔습니다. 맑스주의철학이 물질세계의 본질과 운동의 일반적합법칙성을 밝히는것을 중요한 철학적과제로 내세웠다면 주체철학은 사람의 본질적특성과 사람의 운동인 사회적운동의 고유한 합법칙성을 밝히는것을 중요한 철학적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이처럼 주체철학은 철학적과제와 원리들이 선행철학과 근본적으로 다른 독창적인 철학입니다. 그러므로 주체철학을 유물변증법을 발전시킨 철학으로 리해하여서는 안되며 맑스주의철학이 밝힌 물질세계의 본질과 운동의 일반적합법칙성을 가지고 이러저러하게 론의하는 식으로 주체철학의 독창성과 우월성을 론증하려고 하여서는 안됩니다. 주체철학은 새로운 철학적원리들을 밝힌 철학으로서 선행철학의 틀에 맞추어서는 해석할수 없으며 그렇게 하면 주체철학의 독창성을 론증하지 못할뿐 아니라 도리여 모호하게 만들며 주체철학의 진수도 옳바로 리해할수 없게 됩니다.

    주체철학은 력사상 처음으로 사람의 본질적특성을 과학적으로 해명한데 기초하여 사람을 세계에서 가장 우월하고 힘 있는 존재로 내세우고 세계는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된다는 세계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주체철학이 새로운 세계관을 밝혔다고 하여 유물변증법적세계관을 부정하는것은 아닙니다. 주체철학은 유물변증법적세계관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된다는 세계에 대한 주체적인 견해는 객관적인 물질세계의 본질과 운동의 일반적합법칙성에 대한 유물변증법적리해를 떠나서는 생각할수 없습니다. 관념론이 주장하는것처럼 세계를 신비로운 존재로 본다면 사람이 세계를 지배할수 있다는 결론이 나올수 없으며 형이상학이 주장하는것처럼 세계를 고정불변한 존재로 본다면 사람이 세계를 개조할수 있다는 결론이 나올수 없습니다. 세계가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된다는 세계에 대한 주체적인 견해는 세계가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끊임 없이 변화발전한다는 세계에 대한 유물변증법적인 리해를 시인하는 조건에서만 성립될수 있습니다. 맑스주의유물변증법이 일련의 제한성과 미숙성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기본원리들은 과학이며 진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체철학이 유물변증법적세계관을 전제로 한다고 말하는것입니다.

    주체철학이 유물변증법적세계관을 전제로 한다는것은 주체철학이 단순히 유물변증법을 계승발전시킨 철학이라는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객관적인 물질세계에 대한 유물변증법적리해를 떠나서 세계를 과학적으로 인식하고 개조할수 없지만 세계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유물론과 세계가 끊임 없이 변화발전한다는 변증법의 원리만으로는 사람이 세계에서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고 세계를 개조하는데서 결정적역할을 한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직 다른 모든 물질적존재와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사람의 본질적특성이 해명된 조건에서만 세계의 주인, 세계의 개조자로서의 사람의 특출한 지위와 역할이 옳게 밝혀 질수 있습니다. 주체철학에 의하여 비로소 사람은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존재라는 본질적특성이 과학적으로 해명됨으로써 사람은 세계에서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고 세계를 개조하는데서 결정적역할을 한다는 근본원리가 밝혀 지게 되였습니다.

    주체철학은 사람중심의 철학적원리에서 출발하여 주체의 사회력사관, 주체사관을 확립함으로써 선행사회력사관의 제한성을 극복하고 사회력사에 대한 견해와 관점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 왔습니다.

    맑스주의철학은 물질세계발전의 일반적합법칙성을 사회력사에 적용하여 유물변증법적사회력사관, 유물사관을 세웠습니다. 우리는 물론 유물사관의 력사적공적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관념론과 형이상학에 기초한 반동적이며 비과학적인 사회력사관을 타파하는데서 유물사관은 중요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또한 사람이 객관적인 물질세계에서 살며 사회가 자연과 불가분리적으로 련관되여 있는것만큼 사회현상에도 물질세계발전의 일반적법칙이 작용하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회적운동에는 그에 고유한 합법칙성이 작용한다는것을 보지 않고 물질세계발전의 일반적합법칙성을 사회현상에 그대로 적용하면 사회력사에 대한 일면적인 리해를 가져 오지 않을수 없습니다.

    사회적운동은 자기의 고유한 합법칙성에 따라 변화발전합니다.

    사회적운동은 세계를 지배하며 개조해 나가는 사람의 운동입니다. 사람은 객관적물질세계에 대한 지배와 개조를 실현하기 위하여 자연개조활동을 벌립니다. 사람은 자연을 개조하여 물질적부를 창조하고 자기의 물질적생활조건을 마련합니다. 자연을 개조하여 물질적부를 창조하는 사업은 사람들의 사회적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업이며 그것은 사람들의 사회적협력을 통해서만 실현될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사회적협력관계를 개선하며 완성하기 위하여 사회개조활동을 벌립니다. 자연을 개조하는것도 사람이며 사회를 개조하는것도 사람입니다. 사람은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는 활동을 벌리면서 자기자신을 끊임 없이 개조하며 발전시켜 나갑니다. 사람에 의한 세계의 지배와 개조는 결국 자연개조, 사회개조, 인간개조사업을 통하여 실현되며 주체는 인민대중입니다. 인민대중에 의하여 사회의 모든 물질문화적재부가 창조되고 사회관계가 발전합니다.

    사회적운동은 인민대중을 주체로 하는 운동으로서 자연의 운동과는 다른 자기의 특성을 가집니다. 자연의 운동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들의 호상작용에 의하여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사회적운동은 주체의 주동적작용과 역할에 의하여 발생발전합니다. 그러므로 물질세계발전의 일반적합법칙성을 밝힌 유물변증법의 원리들을 사회력사에 그대로 적용하여서는 사회의 본질도 사회적운동의 합법칙성도 정확히 해명할수 없습니다. 유물사관의 주되는 제한성은 사회적운동의 고유한 합법칙성을 옳게 밝히지 못하고 자연의 운동과 사회적운동이 물질적운동이라는 공통성을 기본으로 하여 사회적운동원리들을 전개한것입니다.

    맑스주의유물사관은 사회를 사회적존재와 사회적의식으로 구분하고 호상관계에서 사회적존재에 규정적의의를 부여하였으며 사회구조도 생산력과 생산관계, 토대와 상부구조로 가르고 물질적생산과 경제적관계에 결정적의의를 부여하였습니다. 이것은 세계가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질운동의 일반적인 법칙에 따라 변화발전한다는 유물변증법의 원리를 사회력사에 그대로 적용한것입니다. 맑스주의창시자들이 물질세계의 일반적합법칙성을 사회력사에 적용하면서 고찰한 세계는 자연뿐 아니라 사람도 사회도 물질적존재라는 점에서 통일되여 있는 세계입니다. 사람을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존재로 보지 않고 물질로 통일되여 있는 세계의 부분으로 보고 물질세계의 일반적운동법칙을 사회력사에 그대로 적용하면 사회력사적운동을 자연사적과정으로 보지 않을수 없게 됩니다.

    물론 사회도 사람의 자의적인 의사에 의해서가 아니라 일정한 법칙에 따라 변화발전합니다. 그러나 사회에서의 법칙의 작용은 자연에서의 법칙의 작용과 본질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에서는 법칙이 사람의 활동과는 관계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작용하지만 사회에서는 법칙이 사람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이며 의식적인 활동을 통하여 작용합니다. 사회법칙에는 사회제도에 관계 없이 모든 사회에 일반적으로 작용하는 법칙도 있고 일정한 사회제도에서만 작용하는 법칙도 있습니다. 모든 사회법칙은 사람의 활동을 통하여 작용하는것만큼 사람이 어떻게 활동하는가에 따라 법칙이 순조롭게 작용할수도 있고 작용이 억제되거나 제한될수도 있습니다.

    사회법칙이 사람의 활동을 통하여 작용한다고 하여 사회법칙은 객관적성격을 띠지 않는다거나 사회적운동에는 자연발생성이 있을수 없다는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일정한 사회경제적조건이 지어 지면 필연적으로 그에 상응한 사회법칙이 작용하며 따라서 그것은 자연법칙과 같이 객관적성격을 띱니다. 사회적운동에 자연발생성이 작용하게 되는것은 사람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의 발전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지 못하고 그것을 충분히 발양시킬수 있는 사회제도가 세워 지지 못한것과 관련됩니다. 사람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이 높아 지고 그것을 충분히 발양시킬수 있는 사회제도가 세워 지면 사람은 더욱더 객관적인 법칙의 요구에 맞게 활동하게 되며 자연발생성의 작용범위도 더욱더 좁아 지게 됩니다. 사회의 발전은 인민대중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의 발전과정이며 인민대중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이 높아지고 요구에 맞게 사회제도가 완성되면 사회는 더욱더 인민대중의 목적의식적인 활동에 따라 발전하게 됩니다. 이것은 주체의 주동적인 작용과 역할에 의하여 변화발전하는 사회적운동의 고유한 합법칙성이 전면적으로 관철되게 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맑스주의창시자들이 물질세계발전의 일반적합법칙성을 사회력사에 적용하여 유물변증법적사회력사관을 확립하였지만 그들도 현실적으로 사회적운동에서 물질세계의 일반적합법칙성만으로는 풀수 없는 많은 문제들에 부닥치게 되였습니다. 그리하여 사회적의식은 물질경제적조건을 반영하여 발생하지만 물질경제적조건에 반작용을 하며 정치도 경제에 의하여 규정되지만 경제에 반작용을 한다는 리론을 비롯한 일련의 리론들을 제시하여 유물변증법적사회력사관의 일면성을 극복해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맑스주의유물사관은 어디까지나 자연의 운동과 사회적운동의 공통성을 기본으로 보는 사회력사관이며 리론으로써는 사회의 발전과정도 자연사적과정으로 보는 제한성을 면할수 없었습니다.

    주체철학과 선행철학의 근본적차이는 결국 사람에 대한 서로 다른 리해로부터 출발하고 있습니다.

    맑스주의철학은 사람의 본질을 사회관계의 총체로 규정하면서도 사회적존재로서 사람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은 옳게 밝히지 못하였습니다. 선행리론이 사회적운동원리를 물질세계발전의 일반적합법칙성을 기본으로 하여 전개한것은 바로 사회적인간의 본질적특성을 해명하지 못한것과 관련되여 있습니다. 사회적존재로서의 사람의 고유한 특성은 주체철학에 의하여 처음으로 완벽한 해명을 보게 되였습니다.

    우리 문헌에 밝혀져 있는바와 같이 사람은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존재이며 이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어떻게 되여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존재로 될수 있었는가 하는 문제를 리해하는데서는 일부 사회과학자들이 의연히 그릇된 주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일부 사회과학자들은 아직도 사람의 본질적특성문제를 물질적존재로서의 발전수준문제로 보면서 사람이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지게 출발점을 물질의 구성요소의 다양성과 결합구조의 복잡성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상 사람의 본질적특성을 자연적, 생물학적속성의 연장으로, 발전완성으로 보는 견해입니다. 생명유기체로서의 사람에 대하여 말할 때에는 사람과 다른 생명물질을 대비하여 고찰할수 있고 사람의 생물학적구성요소와 결합구조의 특성에 대하여 론의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주체철학에서 론의하는 사람은 고도로 발전된 유기체를 가지고 있을뿐 아니라 어떤 다른 생명물질도 가지고 있지 못하는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지고 살며 활동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지게 출발점은 다른 물질적존재와의 공통성의 발전에서가 아니라 어떤 물질적존재도 가질수 없는 특성에서 찾아야 합니다. 사람이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지게 되는것은 사람이 사회적집단을 이루고 사회적관계를 맺고 살며 활동하는 사회적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은 사람이 사회적관계를 맺고 활동하는 사회력사적과정에 형성되고 발전되는 사회적속성입니다. 물론 사람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은 사람의 고도로 발전된 유기체를 떠나서는 생각할수 없습니다. 사람이 고도로 발전된 유기체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사람은 진화의 최고산물이며 가장 발전된 물질적존재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유기체가 아무리 발전되였다 하더라도 사람이 사회적집단을 이루고 사회적관계를 맺고 살며 활동하지 않았더라면 사람은 자주적이며 창조적이며 의식적인 존재로 발전할수 없었을것입니다. 사람은 육체적생명이 없으면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닐수 없지만 육체적생명 그자체가 사회정치적생명을 낳는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발전된 유기체를 떠나서 사람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지만 사람의 생물학적특성 그자체가 사람의 사회적속성을 낳는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사회적속성은 사회적존재로서의 사람의 발생과 발전과정, 다시말하여 사람의 사회적활동과 사회적관계의 력사적발전과정을 통하여서만 형성발전될수 있습니다. 사회의 발전력사가 사람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의 발전력사라고 하는것은 사람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이 사회력사적으로 형성발전되는 사회적속성이라는것을 말하여 주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에 대한 철학적고찰에서는 어디까지나 사람이 사회적존재라는데로부터 출발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일부 사회과학자들이 물질의 구성요소와 결합구조에 대한 론의를 들고 나와 사람의 본질적특성과 련관시키며 마치도 그것이 주체철학의 중요한 내용을 이루는것처럼 선전하는것은 주체철학을 맑스주의유물변증법의 틀에 맞추어 해석하는 편향의 표현이며 사람의 본질적특성을 생물학적속성의 발전완성으로 리해하는 그릇된 진화론적고찰방법을 정당화하려는것으로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람의 본질적특성과 관련하여 사회적존재에 대한 인식을 바로가지는것이 중요합니다. 맑스주의창시자들은 사람의 본질문제를 사회적관계속에서 제기하면서도 사회적존재라는 말은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사회적의식에 반영되는 사회생활의 물질적조건과 경제적관계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썼습니다. 물론 맑스주의창시자들이 사람을 생산력의 구성요소로, 사회관계의 총체로 보았던것만큼 그들이 말한 사회적존재에는 사람도 포함됩니다. 그러나 맑스주의창시자들은 사회적존재라는 말을 사람의 본질적특성을 규정하는 고유한 의미로는 쓰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주체철학을 정립하면서 사회적존재라는 말자체를 사람의 본질적특성을 규정하는 고유한 의미로 썼습니다. 주체철학의 원리에서는 세계에서 사회적존재는 오직 사람뿐 입니다. 그런데 일부 사회과학자들은 의연히 사회적존재에 사회적재부와 사회적관계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사람과 사회적재부, 사회적관계의 차이를 모호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재부와 사회적관계는 사람에 의하여 창조되고 발전되며 따라서 그것을 사람의 고유한 특성을 규정하는 개념에 같이 포함시킬수는 없습니다. 물론 맑스주의철학에 대하여 말할 때에는 사회적존재라는 말을 창시자들이 쓰던 의미로 쓸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체철학에 대하여 말하면서 사회적존재라는 말을 기성의 뜻대로 리해하면 결국 사람의 본질적특성에 대한 리해를 모호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주체철학은 자기의 고유한 체계와 내용을 가진 새로운 철학인것만큼 범주도 기성의 의미에 맞추어 리해하려고 하여서는 안됩니다.

    일부 사회과학자들이 주체철학에 대한 해설선전에서 편향을 발로시킨 주요한 원인의 하나는 철학적문제를 혁명실천의 요구로부터 출발하여 탐구하지 않은데 있습니다.

    리론은 실천에 기초하고 실천에 복무하여야 합니다. 실천을 떠난 리론은 진리를 옳게 밝힐수 없으며 아무런 의의도 없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철학적문제를 탐구하는데서도 언제나 혁명실천의 요구로부터 출발하시였으며 혁명실천에서 제기되는 절박한 사상리론적문제들에 과학적해답을 주시는 과정에 주체철학을 창시하시였습니다. 우리 당은 풍부하고 심오한 혁명실천의 경험을 일반화하여 주체철학을 전면적으로 체계화하고 심화발전시키였습니다.

    혁명실천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이며 투쟁의 담당자는 인민대중인것만큼 철학적탐구에서도 중요한것은 인민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옳게 반영하고 대중의 투쟁경험을 일반화하여 리론을 전개하며 그것을 인민대중자신의것으로 만들도록 하는것입니다. 착취사회에서 반동적지배계급은 철학을 반동적통치제도를 옹호하고 합리화하는데 리용하면서 그것을 저들의 리익을 대변하는 철학가들의 독점물로 만들려고 하며 인민대중은 철학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고 철학을 리해할수도 없는 무지몽매한 존재로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 당은 인민대중이 모든것의 주인이며 가장 지혜로운 존재라는 관점과 립장으로부터 출발하여 인민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반영하고 대중의 투쟁경험을 일반화하여 주체철학을 정립하고 심화발전시켰으며 그것을 인민대중자신의 투쟁의 무기로 전환시키였습니다. 주체철학이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지향에 부합되는 절대적인 진리로, 인민대중이 쉽게 리해하고 투쟁의 무기로 삼는 인민적인 철학으로 되는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회과학자들은 인민대중의 운명개척의 길을 밝히는데 별로 실천적의의가 없는 문제를 가지고 론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철학을 연구하는 목적은 어디까지나 어떤 원리와 방법론에 기초하여 사회를 발전시키고 인민대중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겠는가 하는것을 밝히자는데 있습니다. 사회의 발전은 정치에 의하여 향도되며 사회발전을 가장 곧바른 길로 인도하는 정치의 원리적기초를 밝혀 주는 철학이 바로 주체철학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주체철학은 정치철학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일부 사회과학자들은 주체사상선전을 대외선전의 특성에 맞게 하기 위하여 주체철학을 맑스주의유물변증법을 발전시킨 철학으로 해설하였다고 하는데 주체철학이 새로운 혁명철학이라는것을 똑바로 인식시켜야지 그것이 그저 선행철학을 발전시킨 철학이라고 인식시켜서는 안됩니다. 대외선전의 특성에 맞게 한다고 하면서 주체철학을 선행철학의 틀에 맞추어 해설하거나 주체철학의 기본원리를 떠나서 그에 맞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주체철학이라고 선전하는것은 잘못된것입니다. 더우기 현 시기 국제적으로 주체철학의 원리에 기초하여 옳바른 해답을 주어야 절박한 리론실천적문제들이 많은데 무엇 때문에 대외선전무대에서 이런 현실적요구를 외면하면서 정치성도 없고 리론실천적의의도 찾아 보기 힘든 문제들을 가지고 론의하겠습니까. 주체사상에 대한 대외선전에서 주체철학은 완전히 독창적인 철학이며 새로운 혁명철학이라는것을 현실적문제들과 결부하여 옳게 해설하여야 합니다. 주체사상신봉자들은 순수 철학탐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혁명을 하기 위해서 주체철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체사상신봉자들에게 철학을 위한 철학이 아니라 혁명을 위한 철학, 정치철학을 체득시키고 그것을 투쟁의 무기로 삼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대외선전뿐 아니라 주체철학에 대한 연구와 학습, 교육에서도 편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주체철학은 우리 당의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의 철학적기초와 혁명의 근본원리를 밝혀 주는 우리 당의 혁명철학이며 정치철학입니다. 주체철학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문제는 순수 철학리론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당의 사상에 대한 관점, 립장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당의 사상을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 들이고 견결히 옹호하며 그것을 혁명적신념으로 만들어 주체철학을 옳게 리해하고 해석하며 선전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주체철학과 같은 위대한 정치철학을 가지고 있는데 대하여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하며 주체철학의 원리를 깊이 체득하여 혁명과 건설을 위한 실천활동에 철저히 구현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사회현상들을 철저히 주체철학의 원리들에 기초하여 분석판단하여야 하며 주체철학의 요구대로 인민대중을 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 세우고 주체의 역할을 높여 혁명과 건설을 힘 있게 다그쳐 나가야 합니다.

    우리 과학자들과 인민들이 연구학습하고 신봉해야 철학은 주체철학이지만 선행한 맑스-레닌주의철학사상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사회과학자들이 선행철학을 알아야 합니다. 선행철학에 대한 연구에서는 진보적이며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제한성과 미숙성을 똑똑히 가려 보는것이 중요합니다. 선행철학이 이룩한 력사적공적뿐 아니라 시대적제한성과 사상리론적미숙성을 똑똑히 알아야 선행리론을 교조적으로 대하는 편향을 막을수 있고 주체철학의 독창성과 우월성을 깊이 있게 리해할수 있습니다. 사회과학자들은 주체철학을 연구체득한 기초우에서 원리에 비추어 선행철학의 공적과 함께 제한성과 미숙성을 똑똑히 파악하는데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이와 함께 주체철학과 배치되는 온갖 이색적인 철학사조를 철저히 경계하며 주체철학의 순결성을 확고히 보장하여야 합니다. 주체철학은 혁명실천의 요구를 반영하고 혁명실천에 의하여 진리성과 정당성이 확증된 가장 우월하고 생활력 있는 철학입니다. 오늘 국제무대에서 주체철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높아 지고 주체사상신봉자대렬이 늘어 나고 있는 사실은 주체철학이 혁명실천에 가장 옳바른 해답을 주는 철학이라는것을 뚜렷이 실증하여 줍니다. 우리의 사회과학자들은 주체철학의 과학성과 진리성, 독창성과 우월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주체철학을 지침으로 하여 모든 철학리론들을 분석판단함으로써 주체철학에 사소한 이색적인 철학사조도 끼여 들지 못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모든 사회과학자들은 당의 의도에 맞게 주체철학을 폭 넓고 깊이 있게 연구하고 선전함으로써 주체철학의 위대성을 빛내이며 견인력을 더욱 높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