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창작방향에 대하여

창작가들과 담화 1968 10 25

 

나는 오늘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적문예사상에 따라 음악창작방향에 대하여 말해 주려고 창작가들을 불렀습니다.

최근 음악창작사업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아직도 고치지 않으면 안될 결함들이 적지 않습니다.

새로 창작된 노래들가운데서 김일성장군님은 우리의 태양》, 《조국의 진달래》, 《인민들은 수령을 노래합니다》는 아주 좋은 노래들입니다. 몇해전에 나온 가무곡 《만경대의 노래》, 《만경대는 혁명의 요람》도 좋은 노래들입니다. 노래들은 우리 인민들의 감정에도 맞으며 선률이 우아하면서도 부드럽고 유순하기때문에 부르기도 쉽습니다. 선률이 지내 올라 갔다 내려 갔다 하면서 조약이 심한 노래는 부르기도 힘들고 조선사람의 감정에도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직 일부 창작가들이 전문가적취미에만 치우쳐서 노래를 만들다 보니 어떤 노래는 부르기도 힘들고 우리 인민들의 감정에도 맞지 않습니다.

작곡가들이 좋은 노래들을 만들어 내려면 음악에 대한 자세와 립장부터 바로 가져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음악도 다른 모든 예술과 마찬가지로 혁명을 위하여,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습니다. 음악창작가들은 음악예술이 혁명을 위하여, 인민을 위하여 복무해야 한다는 수령님의 위대한 사상을 깊이 명심하고 창작사업에 철저히 구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노래가 진정으로 혁명을 위하여,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게 하자면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노래를 민족적정서가 흐르면서도 현대적미감에 맞게 통속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다시말하여 우리의 노래를 왁왁 고는 서양음악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서정적인 우리 나라의 민요를 바탕으로 하여 로동당시대에 사는 우리 인민들의 생활감정에 맞게 유순하면서도 아름답고 우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창작가들도 방금 들었지만 노래 김일성장군님은 우리의 태양》은 민요적바탕에 근거하여 창작한 노래로서 당대의 인민들이 위대한 수령님을 절절하게 흠모하는 감정을 담고 있을뿐아니라 수령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영원히 높이 우러러 모시고 따르려는 우리 시대 인민들의 절절한 감정도 풍만하게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 인민들은 노래를 사랑하고 있으며 즐겨 부르고 있습니다.

창작가들은 노래의 가사를 하나 쓰거나 곡을 하나 만들어도 민족적특성을 살리기 위하여 힘써야 합니다. 음악창작에서 민족적특성을 살린다고 하여 지난 날의것을 그대로 되살리거나 모방하여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음악창작에서 사대주의적인 경향과 복고주의적인 경향을 다같이 경계하여야 합니다.

노래를 민족적정서가 흐르면서도 현대적미감에 맞게 통속적으로 만들려면 가사를 절가형식으로 써야 합니다.

창작가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탁월한 주체적문예사상을 체계적으로 깊이 연구체득하고 음악창작사업에 철저히 구현함으로써 혁명을 위하여,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훌륭한 노래를 많이 창작하여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세우는데 적극 이바지하는 노래들을 창작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인민들이 위대한 수령님을 끝없이 존경하고 흠모하는 노래들을 창작하며 수령님의 혁명력사와 관련한 노래들도 계속 찾아 내고 새로 창작하여야 합니다.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작된 혁명가요들도 발굴하여 널리 보급하여야 합니다.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작된 혁명가요들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에 대한 혁명교양, 계급교양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뿐아니라 그들을 수령님의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고 수령님에 대한 충성심으로 교양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혁명가》, 《어데까지 왔니》, 《응원가》를 비롯한 혁명가요들은 명곡입니다. 이미 발굴한 혁명가요들을 합창곡과 기악곡, 관현악곡으로 다양하게 편곡하여 널리 보급하여야 하겠습니다.

광범한 인민대중을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 있게 추동하는 전투적이며 혁명적인 노래들도 많이 창작하여야 합니다.

예술영화 《정방공》에 나오는 《천리마선구자의 노래》와 예술영화 《우리에게는 조국이 있다》에 나오는 《금수강산 조국》, 《미제원쑤에게 복수의 죽음을》같은 노래들은 인민들을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 있게 추동하는 아주 좋은 노래들입니다. 노래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저절로 앞으로 달려 나가고 싶은 힘이 생기고 원쑤에 대한 타는 적개심과 투쟁의욕이 생깁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바로 이런 노래들을 많이 창작할데 대하여 교시하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씩씩하고 전투적인 행진곡을 좋아 하십니다.

음악창작가들은 앞으로도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언제나 명심하고 행진곡을 비롯하여 공화국북반부에서 사회주의건설을 더욱 다그치며 조국통일의 혁명적대사변을 준비 있게 맞이하기 위한 사업에 적극 이바지하는 씩씩하고 전투적인 노래들을 많이 창작하여야 하겠습니다.

좋은 노래들을 창작하는것과 함께 창작된 노래에 대한 음악조성선택과 편곡을 잘하여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감정이 풍부한 노래라 하더라도 음악조성선택과 편곡을 잘하지 못하면 자기의 풍만한 감정을 나타낼수 없으며 사람들의 감흥을 불러 일으킬수 없습니다.

한가지 실례를 들겠습니다. 노래 김일성장군님은 우리의 태양》을 《미》내림대조와 한음을 낮추어서 《레》내림대조로 각각 록음한것이 있는데 나는 《레》내림대조로 낮추어서 록음한것이 듣기 좋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수령님께서는 한음 높여 《미》내림대조로 록음한것이 듣기 좋다고 하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노래를 낮추어서 부른것은 부드러운 측면에서는 좋으나 반면에 절절한 감정에서는 떨어진다고 하시면서 높여서 부른것이 감정이 풍만하여 좋다고 하시였습니다. 노래를 다시 신중하게 들어 보니 수령님의 교시대로 《미》내림대조로 록음한 노래가 《레》내림대조로 록음한 노래보다 듣기 좋았습니다.

노래 김일성장군님은 우리의 태양》은 수령님에 대한 절절한 흠모의 정을 노래한것이라고 생각할 노래를 낮추어서 부른것보다 높여서 부른것이 흠모의 주정토로가 강하게 살아 납니다.

나는 노래 김일성장군님은 우리의 태양》을 다시 들으면서 수령님은 예술의 천재이시라는것을 다시금 가슴깊이 느꼈습니다.

창작가들은 노래를 만든 다음에 그것을 덮어 놓고 가수에게 넘기지 말고 가수의 음역과 특성을 고려하여 조성선택을 잘하는데 머리를 써야 합니다. 음악창작가들은 노래를 짓는것으로 창작사업이 끝나는것이 아니며 노래를 형상하여 무대에 내놓는것도 창작단계로 된다는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노래 반주와 간주 편곡도 잘하여야 하겠습니다.

노래반주편곡에서는 기본노래가 살도록 안받침해 주고 노래에서 주려는 형상적의도를 보강해 주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경우에 노래반주를 편곡할 쓸데 없는 잔재간을 부리기때문에 노래를 감상하는데 방해를 줄뿐아니라 감정을 분식시키고 있습니다.

노래를 들을 반주가 부담으로 되게 하여서는 안됩니다. 반주는 노래를 아래우에서 부드럽게 감싸주어야 하며 간주에 가서 관현악은 기악으로서의 음량과 특성을 살리도록 하여야 합니다.

간주에서는 노래의 감정을 다른데로 끌고 가지 말고 노래에서 감정을 고조시켰다가 다시 다음절 노래로 들어 갈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가수들의 기량 수준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노래 《인민들은 수령을 노래합니다》를 부르는 방송예술단 녀성중창조 배우들가운데서 선창을 하는 배우의 목소리가 곱다고 하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 선창을 하는 배우의 목소리가 곱다고 하신것은 물론 그의 목소리가 고운데도 있지만 인상이 좋기때문입니다.

연주가도 얼굴이 곱고 인상이 좋아야 합니다. 연주가는 연주할 얼굴표정으로 해당 음악작품의 사상주제적내용에 맞게 감정을 풍부하게 나타내야 합니다. 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좋은 노래라도 가수들이 꼿꼿하게 서서 부르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수 없습니다.

가수도 바로 선정하여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같은 노래라도 남자들이 부르는것보다 녀자들이 부르는것이 듣기 좋다고 하시였습니다. 앞으로 내가 시청곡을 올려 오라고 때에는 녀가수가 부른것을 올려 와야 하겠습니다.

영화음악에서도 녀가수들이 노래를 많이 부르도록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발성법에서도 우리 인민들의 감정에 맞는 아름답고 우아한 소리를 내는 발성법을 택하여야 합니다. 그전에 창을 하는 배우들을 보면 남자인지 녀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쐑소리를 냈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 사람들은 쐑소리를 내지도 않을뿐아니라 좋아 하지도 않습니다. 발성에서 쐑소리를 결정적으로 없애야 하겠습니다.

음악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하여서는 기악을 더욱 발전시켜야 합니다.

국립교향악단에서 연주한 기악곡 《눈이 내린다》를 들어 보니 련결부가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련결부를 기본노래와 동떨어 지게 하여서는 안됩니다. 련결부의 선률을 다른데서 가져 올것이 아니라 원곡에서 가져 와야 합니다.

방송예술단에서는 기악곡 《눈이 내린다》를 처음에 클라리네트로 시작하였는데 처음부터 서양목관악기로 마르게 연주하니 조선사람들의 감정에 맞지 않습니다.

기악곡은 어디까지나 현악기를 기본으로 하여 부드러우면서도 은근하게 끌고 나가야 합니다.

앞으로 기악곡에서 목관악기는 될수록 적게 쓰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피아노를 쓰는 문제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피아노는 선률이 탁탁 끊어 지기때문에 사람들에게 감흥을 적게 줍니다. 노래반주에서 피아노를 많이 쓰는것은 낡은 형식이며 우리 사람들의 취미에도 맞지 않습니다. 앞으로 피아노를 가지고 단독으로 연주하거나 반주하는것을 그만 두어야 합니다. 노래반주도 기악소편성으로 하는것을 기본으로 하여야 하겠습니다.

민족관현악을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지금 일부 일군들은 영화음악을 양악관현악으로 록음할 때에는 2관편성이 갖추어 있는 조건에서만 하는것을 철칙화하면서도 민족관현악으로 록음할 때에는 자기 편성이 다되지 않아도 할수 있는것으로 생각하는데 아주 옳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직도 우리 예술인들속에 민족관현악을 홀시하는 현상이 없어 지지 않고 있다는것을 말하여 줍니다. 앞으로 예술영화촬영소에 민족관현악단을 꾸려야 하겠습니다.

민족관현악에 양악기를 배합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예술영화 《마을사람들속에서》의 관현악편성에 전기종합악기와 첼로를 넣는것이 좋겠습니다. 민족관현악에 양악기를 배합한다고 하여 민족관현악의 색갈을 흐리게 하지 말고 더욱 보강해 주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음악록음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하겠습니다. 이번에 예술영화 《마을사람들속에서》의 음악록음을 계기로 하여 분야에서 일대 혁명을 일으켜야 합니다.

음악록음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설비들과 인원들을 풀어 주겠습니다.

록음사들을 꾸려야 하겠습니다. 지금 중앙방송위원회에 있는 록음사가 기술이 있기때문에 그의 사업정형을 료해하여 보니 일을 잘한다고 합니다. 그를 예술영화촬영소에 소환하여 예술영화 《마을사람들속에서》의 음악록음을 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창작가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정치적신임과 배려에 충성으로 보답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 사회주의건설이 높은 단계에 올라 서고 인민경제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새로운 환경에서 충실성 하나만 가지고서는 자기앞에 맡겨 혁명임무를 훌륭히 수행할수 없으며 자기앞에 맡겨 혁명임무를 원만히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은 당과 수령에게 충실하다고 말할수 없습니다. 특히 기술부문에 복무하는 사람일수록 기술을 소유하지 않고서는 혁명에 이바지할수 없으며 당과 수령에게 충실할수 없습니다.

최근에 어느한 행정책임일군을 불러다 내가 제일 좋아 하는 노래와 제일 싫어 하는 노래를 들려 일이 있습니다. 먼저 내가 제일 좋아 하는 노래를 들려 주고 《어떻습니까, 신통하지 못하지요?》라고 물으니 그는 벌떡 일어 서면서 《네, 재미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다음에 내가 제일 싫어 하는 노래를 들려 주고 나서 《이 노래는 어떻습니까, 괜찮지요?》라고 물으니 그는 일어서면서 《네, 아주 좋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일군처럼 좋고 나쁜것도 가려 보지 못하고 그저 , 하는것이 내가 바라는 충실성이 아닙니다. 일군이 좋고 나쁜것도 가려 볼수 없게 된것은 노래에 대하여 전혀 모르기때문입니다. 책임일군들이 자기 부문에 대한 기술을 모르면 자기가 하는 일이 앞으로 가는지 뒤로 가는지 알지 못하게 되며 나중에는 엄중한 후과를 가져 올수 있습니다.

문학예술부문 책임일군들은 음악학습을 꾸준히 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부문 책임일군들이 음악공부를 하지 않고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의도하시는대로 우리의 음악을 발전시킬수 없으며 자기앞에 맡겨 혁명임무도 훌륭히 수행할수 없습니다.

창작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창작가들이 아무리 수령님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고 하더라도 기술이 없으면 좋은 작품을 내놓을수 없습니다. 그런것만큼 창작가들이 수령님의 두터운 정치적신임과 배려에 충성으로 보답하려면 충성심을 가지는것과 함께 높은 기술을 소유하여야 합니다. 지금 시대는 충실성 더하기 기술 같기 보답, 바로 이것을 요구합니다.

나는 창작가들이 오늘 강조한 문제들을 깊이 연구하여 앞으로 예술영화 《마을사람들속에서》에 넣을 음악창작사업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기 바랍니다.